하루 종일 흐린 날씨가
오후 늦게 눈을 뿌리네
오랜만에 내리는 눈이
지친 나를 달래줍니다
조용히 내리는 흰 눈
내 마음도 하얗게 물들어
잊고 지낸 오래된 기억들
살며시 내게로 다가오네요
눈 내리는 날, 그리운 얼굴
차가운 바람에도 따스했던 손길
흩날리는 눈처럼 사라져 갔지만
가슴 속엔 아직 남아 있네요
하얗게 쌓이는 거리마다
지난날의 추억이 겹쳐져가고
말없이 쌓이는 눈꽃을 보며
커피향기에 빠져 듭니다.
흩날리는 눈 속에 너를 찾아
발길 따라 추억을 걸어요
혼자 걷는 이 겨울의 끝에서
그날의 너를 떠올립니다
눈 내리는 날, 그리운 얼굴
차가운 바람에도 따스했던 손길
흩날리는 눈처럼 사라져 갔지만
가슴 속엔 아직 남아 있네요
눈이 내린 날 밤이 깊어가고
창밖엔 온통 흰눈 뿐이네요
그리움으로 흩어지는 눈꽃들
지나간 사랑에 혼자 남은 밤
눈 내리는 날, 그리운 얼굴
차가운 바람에도 따스했던 손길
흩날리는 눈처럼 사라져 갔지만
가슴 속엔 아직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