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혼자였던 외로운 세월
하고픈 일들도 많았던 나
길거리 돌멩이처럼 굴러가다
이제는 부서진 모래 되어
수많은 꿈을 품고 달려왔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네
넘어지고 일어나길 반복하며
흘려버린 눈물도 참 많았지
하지만 끝낼 수 없는 남자
쓰라린 추억을 먹고 사네
언젠가 빛나는 그 날까지
오늘도 묵묵히 걸어간다네
사랑도 떠나고 친구도 멀어져
홀로 선 바다에 서 있는 나
파도에 깎여가는 바위처럼
조금씩 닳아가는 내 마음
하지만 끝낼 수 없는 남자
쓰라린 추억을 먹고 사네
언젠가 빛나는 그 날까지
오늘도 묵묵히 걸어간다네
넘어져도 포기할 수는 없어
내 안엔 아직 끝나지 않은
언젠가 나를 부르는 날까지
걸어가고 싶은 남자
그래서 끝낼 수 없는 남자
쓰라린 추억을 먹고 사네
언젠가 빛나는 그 날까지
오늘도 묵묵히 걸어간다네